농심, 부산 라면공장서 20대 女노동자 팔 끼임 사고로 ‘중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2 1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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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식품업계에서 노동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부산 소재 라면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팔 끼임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께 농심 부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크게 다쳤다.

 

▲ 농심.

 

야간작업 중이었던 A씨는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기계에 옷이 끼었고, 공동 작업자가 기계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을 입은 A씨는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현재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했다”며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품업체에서는 끼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고,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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