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70대 이상 고객 KB Pay 결제 급증

송현섭 / 기사승인 : 2022-11-30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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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전년 대비 104% 증가
음식점·의료서비스 등서 주로 사용

[하비엔=송현섭 기자] 최근 70대 이상 시니어 고객 사이에서 KB국민카드의 KB Pay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30일 최근 2년간 KB Pay 등 간편결제를 이용한 회원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온·오프라인 매출액 증가율 및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KB Pay 등 간편결제 회원수와 매출액 변동추이. [사진=KB국민카드]

 

우선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회원과 매출액은 분기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KB Pay를 이용한 대면결제 증가율이 전년보다 2배가량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간편결제 방식이 보편화됐다는 것이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20년 4분기 대비 올 3분기 10대 청소년층의 KB Pay 매출액은 235%나 급증했고 60대는 86%, 70대는 93% 각각 증가해 시니어층에 이르기까지 KB Pay 결제가 확대됐다. 특히 오프라인 가맹점 업종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는데, 올해 3분기 KB Pay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3%, 3분기 누적 기준과 비교하면 104% 늘었다.

3분기 업종별 누적 기준 ▲음식점 143% ▲커피전문점 104% ▲의료서비스 88% ▲편의점 59%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올해 KB Pay 누적 매출액은 온라인 가맹점에서 약세를 나타내 전년보다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증가했던 온라인 쇼핑보다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하는 트렌드로 전환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70대 이상의 KB Pay 결제액이 오프라인 매출만 152% 급증했다. 온라인에서 1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증가율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KB Pay를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통합과 편의성 제고로 10대 청소년부터 시니어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모바일 간편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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