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내 기준 및 영국국가규격(BS)까지 만족
[하비엔=문기환 기자]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는 최근 강화된 내화성능 기준을 충족한 소방용 고내화전선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소방용 내화전선은 지난 2012년 이후 내화성능 기준인 750도 불꽃온도에서 90분 동안 성능을 유지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상황의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견디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전문가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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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성능시험 장면 |
이에 소방청은 4일 내화성능을 새롭게 고시(소방청고시 제2022-3호)했다. 이번 고시를 통해 바뀐 내화성능 기준은 국제규격(IEC)에 부합되도록 830도 불꽃온도에서 120분 동안 화염 속에서 5분마다 타격함에도 불구하고 내화전선의 성능이 유지돼야 한다.
KBI코스모링크는 소방청 고시에 앞서 지난 2016년 3월부터 공인기관과 동일한 고내화성능 시험 평가설비를 갖춰 지속적인 내화성능 검증을 통해 새 기준보다 더 엄격한 품질의 고내화전선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더욱 다양해진 화재상황을 감안해 스프링클러 분무 상태와 950도에서 타격을 가할 때 견딜 수 있는 영국국가규격(BS)까지 만족시켜 공인기관 성적서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전국에 있는 소방용 고가사다리는 최대 70m 정도로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실제 진화가 어려워 피난안전구역과 소방안전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는 없다.
이러한 인구밀집 시설에서는 화재 발생 시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 유도등, 화재감지기, 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시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아울러 2차 재해 확산을 막는 생명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향후 국내에 시공되는 모든 내화전선은 변경된 내화성능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새로운 내화성능 기준이 제도적으로 마련된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방용 내화전선을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 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을 사명으로 전선을 제조, 57년 역사를 가진 중견 전선 제조사다. 지난 2013년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KBI코스모링크는 2019년 코스모링크에서 CI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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