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5년 콘텐츠 매출 5조원 목표…미디어 이용환경 고급화 선도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5-18 14:37:54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KT가 오는 2025년 콘텐츠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는 등 콘텐츠 사업 본격 나선다. 


KT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스튜디오지니·ENA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지난 1년간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또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고, ENA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sky TV는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그룹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ENA채널과 지니TV를 통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채널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지니TV에서 VOD누적 시청건수가 1000만건을 넘는 등 가입자의 중요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KT그룹은 이같은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콘텐츠 분야에서 약 5000억원, 전체 미디어에서는 4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오는 2025년에는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국현 KT Customer 부문장(사장)은 “KT는 콘텐츠뿐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는 IPTV 셋톱박스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내년까지 30여편의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이 목표로, 이 가운데 19개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개국 1주년을 맞는 ENA는 채널명을 리브랜딩한 후 채널 순위가 기존 24위에서 11위로 상승했고, 매출은 약 1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ENA는 TV채널을 넘어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IP개발로 전 세계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톱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