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지난 12월30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30% 운임할인권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에스알은 지난 1일 이종국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근본적 안전관리 대책 마련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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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T. |
에스알은 이번 사과문을 통해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약관에 따른 지연 보상금에 더해 지난 12월30일 17시 이후부터 31일까지 SRT 이용객과 운행 중지 또는 복합열차 취소로 승차하지 못한 고객 등에게 일괄적으로 SRT 30% 운임할인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운임할인권 추가 지급 대상은 해당 기간에 정상적으로 SRT를 이용한 고객도 포함해 최소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지급 시기와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이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국토부의 조사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차량정비, 시설물 관리 등을 포함해 SRT 안전운행을 저해하는 문제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차선 단전사고 여파로 주전력변환장치(모터블록)가 훼손됐던 SRT는 차량제작사와 부품제작사 등에 협조를 받아 긴급 보수를 받았고, 지난 1일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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