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오후 8시20분께 경부일반선 오봉역에서 차량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항후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정리 작업이란 열차를 편성하기 위해 차량을 연결, 분리, 교환, 또는 이동하는 작업을 말한다.
▲ 사진은 지난 3일 국토부에서 진행한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 당시 국토부 원희룡 장관 모습. |
현재 사우디에 체류 중인 원희룡 장관은 “얼마 전 코레일 등 철도 유관기관 대표들에게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직후 사망사고가 발생해 매우 당혹스럽다”며 “철저한 사고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의중앙선 중랑역 코레일 직원 사망사고(7월13일), 일산선 정발산역 코레일 직원 사망사고(9월30일)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망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사고원인 조사 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철도안전감독관 등은 사고 당시 차량정리 작업과 관련한 규정을 준수했는지, 작업자-기관사간 업무 협조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사고가 발생한 차량정리를 포함해 관제, 유지보수 등 철도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총체적인 안전감독과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장례 등 후속절차 지원에 정성을 다할 것을 코레일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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