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서류인식기술’ 검증 통해 업무자동화 박차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6-07 1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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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외환 증빙서류 점검…효율성 정량측정·평가체계 마련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류기반 업무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 실시한 ‘서류인식기술’ 검증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서류인식기술은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류 등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출하는 기술이다.
 

 IBK기업은행이 서류기반 업무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 실시한 ‘서류인식기술’ 검증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이번 검증에서 확인된 이 기술을 향후 업무자동화에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서 직원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 정확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미지와 자연어 처리(NLP)에 대한 AI기술 발달로 종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장 IBK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류점검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하며 일련의 업무자동화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또 영업점·본부에서 수행했던 업무 150여개를 자동화하고 해마다 14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줄이며 고객편의 제고와 업무효율 향상 등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이 우편을 대신하는 모바일 전자고지와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증명서 제출,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등 디지털기술로 금융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업무자동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간소화가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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