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SPC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SP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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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샤니 제빵공장. [사진=연합뉴스] |
당시 A씨는 기계가 오작동하자 이를 조치하는 과정에서 손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손가락 하나가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관리 책임자는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PC 관계자는 “119에 신고하면 그만큼 시간이 지체될 수 있어 빠른 치료를 위해 최대한 조치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공장장과 안전관리 책임자 등 2명을 형사 입건해 지난 1월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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