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비바웨이브’ 경영권 인수…색조 강화&MZ세대 공략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9-26 11:17:16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425억원)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첫 선을 보인 힌스는 국내 최초의 ‘감성’과 ‘무드’ 콘셉트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제품의 자연스러운 컬러감과 곡선을 강조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패키지가 특징이다. 

 

 힌스의 세컨 스킨 메시 매트 쿠션. [사진=LG생활건강]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의 히트상품을 바탕으로 MZ세대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힌스는 인스타그램 국내 계정 팔로워 수가 21만 2000명, 일본 계정은 8만3000명에 이른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힌스 만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빌딩 역량을 확보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본격 나선다.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힌스를 앞세워 MZ세대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온라인 론칭 후 일본 내 K-뷰티 인디 브랜드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힌스는 일본 직영점인 ‘힌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 ‘힌스 아오야마’ ‘이세탄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편 힌스는 온라인 자사몰과 올리브영을 비롯해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한 힌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18억원이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50대50으로, 해외 매출 대부분은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