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유정 기자] 앤플럭서스는 배우 임채영이 양지은 감독의 장편 신작 <초콜릿>에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26일 밝혔다.
<초콜릿>은 돈 때문에 동반자살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난 ‘연희’가 동정 없는 세상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임채영은 ‘연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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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임채영. [사진=앤플럭서스] |
양 감독은 “<초콜릿>이 복수라는 장치를 옅게 깔고 있지만, 결코 복수 영화가 아니다”라며 “‘연희’의 내면 깊숙이 감춰진 인간의 파괴 본능을 그려 나가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또 “임채영이 지니고 있는 쓸쓸한 순백의 이미지 이면에 순간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광기를 봤다”며 “‘연희’의 따스함과 냉철한 차가움을 동시에 표출해 낼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생겨 연출진의 만장일치로 임채영을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콜릿>은 지난 25일 전남 장성에서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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