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400조원 운용자산' 시대 열어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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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총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자사 운용자산이 403조원으로, 이중 약 45%인 181조원이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 등 해외에서 운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50조원이었다가 2023년 말 305조원, 작년 말 37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세부적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주체로서의 경쟁력이 대폭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의 국내외 ETF 운용액은 212조원으로, 한국 전체 ETF 시장의 순자산 합계(약 197조원)보다 크다.

 

회사 측은 세계 ETF 운용사 중에서 12위 수준 규모에 해당한다. 최근 10년 동안 글로벌 ETF 운용사의 연평균 순자산 성장률이 17.8%였던 반면, 같은 기간 미래에셋운용은 34.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엑스' 브랜드로 혁신적 테마와 인컴형 상품을 선보여 큰 성장을 거뒀고, 유럽에서도 '글로벌엑스유럽' ETF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국내 총운용자산은 현재 222조원이다. 회사 국내 ETF 브랜드인 'TIGER'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로 꼽히고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금융 AI) 서비스인 'M-로보'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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