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듀얼 스테이지 배틀’을 통해 예비 뮤지션들이 갈등과 시행착오, 그리고 진심 어린 화합을 거쳐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그리며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지난 11일(화) 밤 방송된 Mnet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 4회에서는 ‘세기말기세’ 팀과 ‘A MAJOR’ 팀, ‘하자마자’ 팀과 ‘HAPPYH BAND’ 팀, ‘기억’ 팀과 ‘힐링 보이즈’ 팀 등이 차례로 맞붙으며 각양각색의 음악 세계를 펼쳤다. 서로 다른 배경과 개성을 가진 예비 뮤지션들이 새로운 팀으로 만나 부딪히고 화합해 가는 여정은 그 자체로 ‘밴드 성장 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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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하트클럽'. [사진=Mnet] |
첫 무대는 강렬한 ‘남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대진이었다. 세기말기세 팀(김지호, 유호진, 최진건, 카즈키, 케빈박)은 서태지의 ‘시대유감’을 선곡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보컬 김지호는 “2라운드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고, 무대에서 애장품인 기타를 부수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선우정아는 “참신함으로는 최고였다”고 호평했다.
이에 맞선 A MAJOR 팀(기훈, 김의진, 리안, 산이, 신재민)은 우즈의 ‘Drowning’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중간 점검 당시 원곡자 네이슨으로부터 “차별점이 부족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지만, 끝없는 수정과 연습 끝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것. 디렉터들은 세기말기세 팀의 무대에 대해 “기세는 좋았지만 다소 과한 퍼포먼스가 아쉬웠다”고 평가했으나, 밴드 메이커 투표 결과 655 대 605로, 세기말기세 팀이 승리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리안은 “기세에 밀렸다. 비참하고 믿기지 않았다”며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패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진 ‘K-POP 보이그룹’ 대진에서는 ‘언더독의 반란’이 펼쳐졌다. 지난 라운드 전원 백업 뮤지션으로 구성된 하자마자 팀(권영빈, 브로디, 정엽, 정우석, 최현준)은 빅뱅의 ‘맨정신’을 밴드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50명 중 개인 순위 최하위였던 정우석은 “잃을 게 없으니 두려울 게 없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연습 과정에서는 잦은 실수와 갈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브로디는 “연습이 답이야.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팀을 다잡았고 혼신을 다한 열정과 몰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결과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선우정아는 “정우석이 무대 전체를 누비며 퍼포먼스를 한 덕에 모든 포지션이 돋보였다”며 칭찬했다.
반면 HAPPYH BAND 팀(박형빈, 자오 지아인, 조주연, 태사호, 한준희)은 프런트 퍼슨 한준희의 주도로 디제잉 사운드와 백 텀블링 퍼포먼스를 담은 무대를 준비했으나, 보컬 조주연의 가사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는 704 대 645, 하자마자 팀의 값진 승리였다. 권영빈은 “언더독의 반란을 충분히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여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대진에서는 감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은 무대가 펼쳐졌다. ‘어벤져스팀’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기억 팀(마샤, 케이텐, 이윤찬, 윤영준, 하기와)은 중간 점검 당시 “서로를 보지만 듣지는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를 계기로 매일같이 합주를 거듭하며 완벽한 밴드 시너지를 완성했다. 터치드의 ‘Highlight’ 무대에서는 각자의 색깔이 하나로 어우러진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 794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하며 어벤져스 팀의 저력을 입증했다. 보컬 이윤찬의 몰입감 있는 무대 장악력과 케이텐의 리드 기타, 마샤의 안정적인 베이스 리듬, 하기와의 에너지 넘치는 드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키보드 윤영준은 팀의 에너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정용화는 “하기와가 자신을 내려놓고 팀과 하나가 되어 무대를 하니 더 멋있었다”며 극찬했다.
이에 맞선 힐링 보이즈 팀(김건우, 김경욱, 김은찬B, 이우연, 주지환)은 한로로의 ‘입춘’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우연은 눈물을 보이며 “창피하지 않은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이건 진짜 취향 차이일 뿐이다”, 선우정아는 “막상막하였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두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경연 준비 과정이 흥미롭다”, “3회에 이어 서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 재미가 더해졌다”며 프로그램의 몰입감과 편집 완성도를 호평했고 참가자 무대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고점을 받은 기억 팀은 “압도적으로 잘했다”, “이대로 데뷔해도 손색없다”, “프로 무대 같다”는 평가와 함께 4회 최고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이번 3라운드 ‘듀얼 스테이지 미션’은 단순한 경연을 뛰어넘어 ‘함께 만드는 음악’의 가치를 보여줬다. 서로 다른 성향의 뮤지션들이 충돌과 갈등, 그리고 신뢰를 쌓아가며 ‘진짜 밴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스틸하트클럽’은 예비 뮤지션들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발휘하며 하나의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밤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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