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고려아연·영풍정밀 증거금율 100%…미수거래 차단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0-25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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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경영권 지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증권사들이 미수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한국투자·KB·키움증권 등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지정했다. 증거금률이 100%가 되면 해당 종목은 초단기 외상거래인 미수를 사용할 수 없고 100%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다.
 

 고려아연.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또 고려아연의 위탁증거금률 100%에 이어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 신용융자거래는 물론 기존 대출 연장도 할 수 없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보호와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종목의 가격 변동성 등을 반영해 수시로 위탁증거금률을 갱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증권사 외에 타 증권사들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보다 5.89% 오른 120만5000원, 영풍정밀 주가는 2.12%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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