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엔진 그래픽 '기술적 완성도' 주목...외신 긍정 평가
서사·최적화 과제 병존, 추가 업데이트 지속적 흥행 변수
[HBN뉴스 = 이동훈 기자]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엔진 기반의 그래픽 구현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출시 초기 제기된 최적화 및 조작감 관련 지적을 연속적인 패치로 보완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전날(15일) 기준으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출시 첫날 200만 장, 4일 만에 300만 장, 약 2주 만에 400만 장을 넘어서는 등 초기 판매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속도가 국내 패키지 게임 기준 이례적인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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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사막 게임내 전투장면 [이미지=펄어비스] |
플랫폼별로는 콘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400만 장 시점 기준 예상 매출은 약 2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호응이 매출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용자 지표에서도 초기 흥행이 일회성 구매에 그치지 않았다는 신호가 포착된다. 스팀 기준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 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피크는 약 12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이용자 유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구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고사양 PC 및 콘솔 환경에서 구현된 광원 효과와 로딩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 연출은 차세대 게임 경험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디지털 파운드리’ 등 해외 매체는 그래픽 구현력과 기술적 성취를 '기술적 마법'이라며 주요 강점으로 언급했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최적화와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물리 기반 액션과 높은 전투 자유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나, IGN과 유로게이머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은 직관성이 부족한 조작 체계와 특정 입력 방식의 이질감, 빈약한 서사 구성, 일부 구간에서의 프레임 저하 등을 단점으로 지목했다.
이 밖에도 특정 GPU(인텔 Arc 계열)와의 호환성 문제, 조건 기반 콘텐츠 활성화로 인한 '유기적 탐험'의 한계 등이 지적되며 글로벌 리뷰 평점 역시 70점대 후반에 머무는 등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지적에도 펄어비스는 출시 직후부터 창고 확장, UI 개선, 이동 편의성 보완 등 연속적인 패치를 단행하며 이용자 피드백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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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 선정 '3월의 최고 신작 게임'으로 뽑힌 붉은사막 [이미지=펄어비스] |
그 결과 스팀 리뷰 평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초기 지적됐던 요소들이 빠르게 개선되며 전반적인 이용자 경험이 안정화되는 추세다. 향후 보스 재도전 시스템과 난이도 설정, 엔드 콘텐츠 강화 등 추가 업데이트도 예정되어 있다.
게임 전문지와 글로벌 비평가들은 초기 500만 장 판매 성과와 시각적 완성도를 근거로 붉은사막이 2026년 상반기 주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피씨 게이머’ 등 일부 외신 역시 출시 이후에도 판매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3월의 최고의 신작 게임’으로 붉은사막을 선정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상반된 초기 평가 속에서도 최근 이어지는 펄어비스의 빠른 업데이트와 사후 지원 방향이 향후 장기 흥행의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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