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nvest K-Finance’(이하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 |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IR 패널토론 세션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서는 국내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투자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지속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설명하며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라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는 등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월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가 소개됐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고객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다”라며 “고객의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또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의 개별 미팅에서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투자자들과의 진정성있는 소통을 이어나가고,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