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법기자협회, ‘창립총회&세미나’ 개최…尹 정부 미디어 정책 방향 모색

하비엔 편집국 / 기사승인 : 2022-05-27 1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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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박정수 기자] 한국입법기자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입법기자협회는 한국의 정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이날 창립총회에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과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 박성중 의원과 김학용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은 서면축사로 대신했다. 

 

▲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입법기자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입법기자협회]

 

서정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가 민생정책과 민생입법을 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자들의 역활들이 중요하다”며 “가짜뉴스가 진실을 가리지 않도록 정확하게 팩트를 전달할 때 국민의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송석준 의원은 “협회원 모두가 오늘의 출발선에 설 때까지 열정과 헌신으로 달려온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인의 자부심을 끝까지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오늘 첫 걸음을 내딛는 한국입법기자협회를 중심으로 언론에 부여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균형있는 감시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이어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영덕 사무총장은 그간의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윤석열 정부 미디어정책에 대한 함의 및 기대효과’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김정순 입법기자협회 고문(한국미디어융합학회 부회장)은 강연을 통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 지속적 문제제기 ▲규제 및 제제의 정당성문제 ▲포털의 법적 지위의 모호성 ▲공정거래인가에 대한 논란 ▲뉴스제휴평가 위원회 및 평가 방식의 비공개로 인한 논란 야기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히 구독자가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가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접하는 방식인 ‘아웃링크’ 방식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정우 한국입법기자협회 회장은 “알고리즘 방식의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이 방식을 공개하기가 쉽지 않아 언론사 편집권 문제는 점진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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