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소방청과 경북소방본부는 경북 울진지역 산불 진화에 동원된 경북 및 전국의 소방차량들을 대상으로 현장정비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장 정비센터는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 소방자원집결지에 배치됐으며 지난 3월4일부터 현재까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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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 '소방차량 현장 정비센터'운영 |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정비센터 소속 전문 정비인력 10명이 3개조로 나누어 교대하면서 24시간 소방차량에 대한 예방점검과 고장수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정비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소방공무원들이다.
지금까지 총 63건을 접수 받아 59대는 현장에서 수리조치해 바로 산불 현장으로 재투입시켰으며,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4대에 대해서는 소속 소방관서로 복귀시켰다.
현장정비 사례로는 지난 5일 17시50분경 경기도 일산소방서에서 동원된 소방차량이 산불진화 작업 중 배수배관이 파손다. 즉시 정비요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수리를 완료했고 현장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정비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청사 준공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의 모든 소방차량들을 정비해 왔다. 지난해 실적으로 605대의 소방차를 대상으로 1516건을 수리 조치했다. 또 소방공무원의 개인보호를 위한 공기호흡기장비 정비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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