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 전력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지난 7월9일 상장한 이후 이달 11일까지 수익률 27.7%를 상회해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p, S&P500지수 대비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는 39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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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
이 상품은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과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 생산하는 GE 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또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이 포함됐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AI 전력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훈풍도 기대된다. 실제로 GE 버노바는 지난달 23일 실적 발표 후 이달 11일까지 26.4% 수익률을 기록했고, 트럼프 당선 이후에만 18.3% 상승했다.
이같은 산업 전망과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의 인프라 노후 설비 교체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라며 “AI 전력인프라의 밸류체인 내 핵심 대표 기업들에 집중하는 이 상품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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