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절기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 17일 인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내에서 제설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한 이날 훈련에는 제설장비 총 41대를 동원해 실제 강설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제설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동절기 제설상황에 24시간 완벽 대응하기 위한 대응태세 등을 점검하고, 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동절기 운항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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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2022년 제설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
공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총 17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제설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고, 제설장비 재정비 및 제설 자재 확충 등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동절기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제설협의회를 구축하고 제설계획 공유 및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겨울철 기상이변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최근 항공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만큼 제방빙 통제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동절기 정시 운항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서 지난 14일 제2계류장관제탑에 눈, 서리, 진눈깨비 등 항공기 동체에 쌓인 결빙 물질을 제거하는 제방빙 작업을 지원하는 제방빙 통제센터를 개소했다. 또 지상조업사 및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을 통해 동절기 제방빙 작업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지연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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