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올해 충청권 8개 철도사업에 7082억원 투입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4-25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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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 본격 추진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충청권에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총 708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고속철도의 경우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2개 사업이고,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6개가 해당된다.

 

 충청권 관내 건설사업 현황. [자료=국가철도공단]

 

고속철도인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설계속도 400/h로 건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1505억원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이 목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공사가 추진된다. 

 

충청권 일반철도 건설사업에는 올해 521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1203억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홍성-송산간 40분 소요)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 충주, 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포승에서 평택간 30.4를 잇는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구간은 지난 2015년 2월 개통했고, 2단계 구간은 오는 2024년 하반기, 3단계 구간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 역시 오는 2027년까지 단계별로 개통된다.

 

이외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돼 도심을 양분했던 기존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라며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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