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국순당은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막걸리를 출시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순당은 IPX와 협업해 브라운(BROWN), 코니(CONY), 샐리(SALLY), 레너드(LEONARD), 초코(CHOCO) 등 라인프렌즈(LINE FRIENDS) 캐릭터와 함께한 막걸리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일본과 대만에 수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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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IPX와 협업해 막걸리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
이번 협업 제품은 국순당 플레이버 막걸리(일명 과일막걸리)로, 이들 제품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밤 등의 과일과 곡물을 소재로 개발된 막걸리다. 이를 위해 국순당은 기존 제품의 레시피를 변경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통해 일본과 타이완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현지 MZ와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국순당은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이달 중 협업 첫 제품으로 ‘국순당 쌀 단팥’을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 3.5도의 저도수인 이 제품은 국내에 우선 출시되고 올해 안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후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단밤 등을 소재로 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해외 및 국내 소비자들에게 막걸리를 귀엽고 색다른 이미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주 수출 선도기업으로 막걸리 등 전통주가 다양한 고객들에게 좀더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과 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3년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50여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컬래버 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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