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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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연구센터.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하고, 여기에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지속성과 안전성, 효능을 극대화한 면역항암 혁신신약 LAPSIL-2 analog다.
LAPS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했다. 한미약품은 LAPSIL-2 analog의 작용기전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LAPS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LAPSIL-2 analog의 최종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된 혁신신약은 모두 3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9월(연구개시일 기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지원 과제로 선정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도 불응성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의 새로운 표적항암 혁신신약인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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