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난 9일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상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금천구 관계자들과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유명철 우정의료재단 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금천구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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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금천종합병원 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금천구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으로, 부영그룹이 지난 2017년 나눔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인허가를 거쳐 첫 삽을 뜨게 됐다.
유명철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이사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되는 우정‧금천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에 총 810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 지하 1~5층 주차장과 편의시설 ▲ 1~4층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 5~6층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 7~17층 입원 병동 ▲ 18층 옥상층으로 건립된다.
또 병원에는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 보건 관련시설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서고, 병원 부지 내에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한편 부영그룹은 우정‧금천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금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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