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첫 화물 전용기 운항을 시작으로 항공화물 운송사업에 본격 나섰다.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항공기 개조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첫 화물 전용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후 화물운송을 위한 해외 당국 및 관계 기관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화물운송을 개시했다.
![]() |
▲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화물 전용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브라이언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 강대홍 제주항공 기장, 강병구 CJ대한통운 부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상용 인천공항공사 물류처장, 황의사 제주항공 부기장, 데이비드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 |
제주항공은 우선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지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에 나서고, 향후 계약 업체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횟수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B737-800BCF)의 화물 전용기를 도입,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편당 화물 수송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형태·종류의 화물 운송으로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첫 운항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라며 “제주항공의 최대 강점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NO.1 LCC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