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버스터즈, 세계 최초 ‘다회용 컵·뚜껑 전용 세척기’ 특허 등록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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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트래쉬버스터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압 다회용 컵 및 뚜껑 전용 세척기 TSWM(Trashbusters Sustainable Washing Machine)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다회용 식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업 사내카페·탕비실, 축제·행사, 영화관, 카페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쉬버스터즈의 초고압 다회용 컵 및 뚜껑 전용 세척기 TSWM. [사진=트래쉬버스터즈]

 

특히 수거 후 전문 세척 공정을 거쳐 재대여하는 서비스를 통해 쓰레기를 절감하고, 자원을 순환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트래쉬버스터즈는 지난 2019년 창업 후 현재까지 130여개의 기업과 250여건의 축제행사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5700만개의 일회용품 쓰레기를 절감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TSWM은 일회용품보다 저렴한 원가로 자원 순환 비즈니스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세척 공정을 완전히 자동화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TSWM의 핵심 기능은 ▲초고압 및 고온 세척 자동 크기 감지 및 정렬 자동화 다양한 컵 크기 호환 5노즐 회전 분사 시스템 자원 절약형이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00bar 압력과 90도 이상의 고온으로 컵의 내부와 외부를 강력하게 세척하고, 컵 크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정렬 후 자동으로 세척기에 투입된다. 또 10oz부터 22oz까지 다양한 크기의 컵을 완벽히 세척할 수 있도록 노즐 각도와 압력을 조정할 수 있고, 세척 노즐이 상하로 움직여 이물질을 구석구석 제거해 준다. 

 

사용된 물은 펌프를 통해 순환시켜 재사용이 가능한 TSWM은 시간당 최대 1만800개의 컵을 세척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카페, 패스트푸드점, 식당 등에서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면서도 세척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는 “이번 TSWM 개발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력은 줄어들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서비스 시장에서 세척이라는 3D 업의 대체자로 시스템 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래쉬버스터즈는 해당 기술을 통해 단순한 세척 장치의 개발을 넘어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세척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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