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 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5억원 기부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0:04:58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57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의 이번 기부금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생필품 지원과 임시 거주시설 운영, 생활 안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오른쪽)과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가운데),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재난 현장에서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며 “의사들의 마음을 모은 이번 기부가 피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22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응급구호키트 1586세트 ▲기업구호키트 7088세트 ▲대피소 구호텐트 2095개 ▲바닥 매트 2056개 ▲생활필수품 33만여점 등 총 44만여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의료계가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심신 회복과 지역사회 복구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