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번역앱 ‘파자고’ 월 이용자 1000만명 돌파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21 0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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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번역 서비스 ‘파자고’ 앱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으로, 파파고 웹 버전의 MAU도 약 740만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번역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번역앱 파파고가 월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네이버]

 

파파고는 6년 연속으로 번역 앱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해 매월 300만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 중이다.

파파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는 꾸준한 AI 기술 연구와 품질 개선을 통해 사용성을 높여온 점이 주효하다. 자체 인공 신경망 기계 번역 기술(NMT)을 기반으로 현재는 총 15개의 언어에 대해 번역을 지원하고 있고 파파고 외에도 네이버 앱, 웨일 브라우저, 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파파고는 기계번역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 이미지 속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HTS’를 구현했고, 2021년에는 원본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배경 이미지를 만드는 ‘인페인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서비스에 적용돼 이용자에게 한층 정확하고 가독성 좋은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지 번역 중 ‘바로 번역’과 ‘AR 실시간 번역’ 기능은 출시 이후 사용량이 약 5배 증가했다.

파파고는 이용자가 한층 다양한 상황에서 파파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대표적으로 2021년 ‘파파고 에듀’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정확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국민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파파고는 기술적 연구를 이어 나가며 번역 성능과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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