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판교 현장서 50대 노동자 자재에 깔려 사망…고용부 "중대재해 조사中"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6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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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한라가 시공을 맡고 있는 판교 건설현장에서 50대 운전원이 건축 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35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 만도의 자율주행차 전문 연구소 건물인 ‘Next M’ 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50대 노동자 A씨가 건축 자재에 깔려 사망했다. 

 

▲ 한라.

 

이날 사고는 4.5화물차 운전자인 A씨가 건설현장 입구 도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적재함에 실려 있던 가로 4m, 세로 2m 크기의 1톤짜리 창틀을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창틀을 고정한 벨트를 푸는 과정에서 창틀이 쓰러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는 사고 확인 즉시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한라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 중에 있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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