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다정 기자] ‘복면가왕’의 마시멜로 쿠키가 트로트 가수 신성으로 밝혀졌다.
신성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뒤, 3라운드에서 ‘마시멜로 쿠키’의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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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서 정체가 밝혀진 가수 신성. [사진=MBC 캡처] |
지난 1라운드에서 임재범의 ‘낙인’을 선보이며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를 꺾은 신성은 평가단 유영석으로부터 “‘복면가왕’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는 인물이다”라고 극찬을 받았다.
신성은 2라운드에서도 더원의 ‘사랑아’를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진한 발라드 감성을 선보여 ‘매일 크리스마스’ 류인아를 64대36으로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신성은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선곡해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로 관객들과 평가단을 사로잡았지만, ‘크리스마스 캔들’ 조정현과의 경합 끝에 33대66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에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신성은 “발라드곡을 연습하며 트로트 특유의 창법이 없어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며 평가단들의 예리한 ‘촉’에 감탄했다. 이어 “20대 시절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가요제에 출전했고, 그 때마다 상을 받아 가수의 길로 본격 접어들었다”며 데뷔 비화를 밝혔다.
신성은 또 “무명 생활을 8년이나 했는데, 힘든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다”라며 “‘불타는 트롯맨’에서 준우승한 이후로는 용돈도 드리고 해외여행도 보내드리며 효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이후로는 집으로 직접 중매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자만추’ 스타일이다”라며 “가수로서는 나만의 히트곡을 남기고 싶고, 고향 예산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인 백종원에 이어 ‘포스트 백종원’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자 출신의 신성은 MBN ‘불타는 장미단’ ‘한일톱텐쇼’, MBC ON ‘트롯챔피언’, KBS2 ‘불후의 명곡’ 등을 거쳤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 MBC에브리원 ‘거침없이 스매싱! 핑퐁스타즈’ 등 다양한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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