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4’ 개최…전 제품에 AI 적용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10-04 10:52:53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4(이하 SDC)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DC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전 세계 개발자와 파트너, 미디어 종사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 OS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진화 등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TV·가전 특성에 맞는 온디바이스 AI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를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가전 제품까지 확대 적용시켜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도 대폭 강화한다.

이외 내년부터는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하고,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싱스에 AI기술을 접목하고,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며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한 C랩의 우수 스타트업(옴니어스, 코클, 고스트 패스)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SDC를 통해 C랩 스타트업의 사업성 강화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