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빅데이터 등 IT기술 활용 ‘부정승차’ 단속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7-29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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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검표 시스템 보완, 휴가기간 집중 단속

[하비엔=문기환 기자] 코레일은 빅데이터 등 IT기술을 활용한 부정승차 단속으로 열차 이용객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철도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차 내 부정승차는 2020년 14만건, 2021년 17만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9만여건에 달하고 있다. 

 

▲ 코레일.

이에 코레일은 빅데이터 정보와 이용 내역을 승무원과 실시간 공유해 검표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부정승차 사례가 많은 ▲출발 후 승차권 반환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인 ‘N카드’ 재발행 ▲정기승차권 반환 후 승차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이달부터는 ‘QR검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반환된 승차권을 즉시 확인해 부정승차를 단속하고, 오는 8월10일부터는 실수요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다량의 승차권을 구매한 후 반환하는 경우에도 실시간 경고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이외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얻기 위해 다량의 승차권을 구입한 후 환불하는 경우 신용카드사에 정기적으로 통보 조치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승차권 다량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매크로를 활용한 이상 접속 행위에 대해 감시하는 한편 이상 접속 시 비정형화된 숫자의 입력을 유도하는 등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고 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철도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승차 단속과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여름휴가 피크 기간(25일~8월5일)과 광복절 연휴 기간에 열차 104회를 증편해 7만2000석을 추가 공급하는 만큼 부정승차 역시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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