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또 금융사고 발생…올해만 네 번째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1-18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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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수 십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대출이 발생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금융사고는 지난 3월14일 발생했고, 과대출로 인한 손실 예상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분양사가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가격보다 더 많이 나간 사기 대출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벌여 금융사고를 확인했고, 차주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4번째다.

지난 6월 경남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을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뒤늦게 공시했고, 지난 9월에는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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