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소비자 보상 후 절차에 따라 검사 해봐야”
[하비엔=조정현 기자] 맥도날드 동탄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달팽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거주하는 임신부 ㄱ씨(30대)는 지난 6일 낮 12시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4개의 세트메뉴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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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달팽이가 발견된 햄버거. [사진=연합뉴스] |
이후 ㄱ씨는 집에서 햄버거를 먹으려다 양상추에 붙은 4㎝ 길이의 민달팽이를 발견, 곧바로 해당 매장에 연락해 항의하고 환불 조치토록 했다는 것이다.
ㄱ씨는 “점포 관계자가 집을 방문해 문제의 햄버거를 회수했다”며 “납품업체의 양상추를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점포 사람들이 찾아와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고 환불도 해주기로 했다. 환불은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며 “주의하지 않았으면 달팽이를 먹을 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와 원만하게 보상을 끝냈고, 민달팽이가 제품에서 나왔는지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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