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국내 건설자재 운송 시장 최초로 덤프트럭(골재·토석) 운송 매칭 서비스 플랫폼인 ‘배차장’이 선을 보였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는 10일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찾아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고, 정산(세금신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운송 애플리케이션 ‘배차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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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차장 서비스 앱 화면. [사진=삼표그룹] |
‘배차장’은 화주가 플랫폼에 가입한 후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량 등 품목 및 운임 정보가 담긴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선택해 운송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화주와 차주의 직접 연결을 통해 혜택을 얻는 상생 구조라는 점이다. 그간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와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 등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산과정 역시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처리돼 기존 운송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주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차주는 수익성 높은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
‘배차장’의 주요 기능은 ▲근거리 배차 서비스 정보 공유 ▲투명한 운임 정보 공개 ▲차량 유형별 빠르고 안전한 정산 서비스(세금 신고) ▲실시간 책임 배차 모니터링 등이다. 특히 단순히 물량과 차량을 매칭하는 것이 아닌 정산 서비스와 세금 신고까지 연동해 모바일 원클릭으로 차별화된 운송 플랫폼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기존 40여일 이상 걸렸던 운송비 정산 기간이 ‘배차장’을 통해 3~5일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배차장’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효율적인 운송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매칭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향후 덤프트럭에서 영역을 확대해 레미콘, BCT, 화물차량 등 건설업 종사 차량 등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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