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손짓으로 차량 제어 ‘근접인식 시스템’ 개발

이길주 / 기사승인 : 2022-11-18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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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이길주 기자] 운전 시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이용자 방향으로 떠오르고,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 터치스크린 중복 조작을 최소화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사진=현대모비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또 시간차 발광 센싱 기술을 활용해 센서 수량을 최소화하고, 손 모양과 방향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기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실제 원하는 메뉴를 누르기 전까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퀵메뉴 셀렉션은 터치 조작 전 접근 방향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퀵메뉴 셀렉션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인터페이스 및 디자인 요소 기술을 융복합해 차량 내 외장 요소에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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