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가, 8개월 만에 1500원대…내주 다시 오르나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09-25 09:02:16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국제유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중동전쟁 등의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지난 2월1일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에 진입했다. [출처=오피넷]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보다 1.28원 내린 리터당 1599.39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1일(1596원)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경유 가격도 내림세다. 지난 7월4일 리터당 155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하면서 이날 1433.78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내림세는 그러나 다음 주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중동지역 리스크에 따른 변동이 다음 주 중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 거래일보다 1.19달러(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유의 11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27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 등 중동지역 확전 분위기에 더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