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신곡 ‘Wall Flowers’를 발매하고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29일 발매된 파우(POW, 요치·현빈·정빈·동연·홍)의 새 싱글 ‘Wall Flowers’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파우(POW)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풀어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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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파우. [사진=공식 SNS] |
재즈 피아노와 결합한 새로운 사운드와 섬세한 메시지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준 파우(POW)는 향후 음악방송에서 ‘Wall Flowers’를 공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하 파우(POW) 일문일답이다.
Q.새 싱글 ‘Wall Flowers’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는지?
요치: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그때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같이 들었는데, 저와 동연, 홍이 즉흥으로 프리스타일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현빈: 곡 이름부터 저희 팀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파우는 잘 들여다보면 멤버 모두 내향적이거든요.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정빈: 이제껏 파우가 보여주던 음악과는 또 다른 색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어요. 변화는 언제나 설렘을 가져다주죠.
동연: 파우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팀입니다. ‘Wall Flowers’는 새로운 도전이자 파우가 건네는 이야기의 새로운 챕터에요. 우리의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음악으로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 ‘무드로 승부를 봐야겠구나’ 생각했고 도전해보고 싶던 장르라 좋았어요. 음악을 들으며 바로 무대 위 파우를 상상하며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Q.‘Wall Flowers’ 제목에 어떤 의미가 담겼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요치: 요즘 사람들은 뭔가 오래 보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듯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들을 집중해서 바라본다면, 이전에 놓쳐왔던 가치들을 발견할거라 생각해요.
현빈: 저희가 아직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아니에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력이 있으니 자세히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파우를 지켜봐주세요, 반드시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정빈: 저희 세대는 길고 지루한 건 못 참아요. 도파민을 찾아다니며 영상, 음악도 길면 못 참고 넘기는데 그러다보니 놓치는 것들이 많아요. 이 음악으로 자세히, 오래 보았을 때 더 큰 매력이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파우도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동연: 자세히 보면 누구에게나 빛나는 무언가가 있어요. 다만 자세히 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이런 삶 속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응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습니다.
홍: 더 오래 보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들이 언젠가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Q.이번 작업을 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나 특별히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요치: 퍼포먼스에 가장 신경썼습니다. 처음으로 안무팀과 하게 돼 더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더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현빈: 무대를 웅장하게 채우고 싶었어요. 여러 사람의 에너지가 더해져 강력하면서도, 꽃처럼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하고 싶었어요.
정빈: 퍼포먼스! 더 멋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했습니다.
동연: 팀 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새로운 음악적 모습뿐 아니라, 비주얼도요.
홍: 곡이 가지고 있는 무드적인 매력을 퍼포먼스로 표현했어요. 재즈와 힙합이 혼합된 장르이고, 부드러우면서 몽환적이기도 한 무드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작사가 라인업에 나태주 시인이 이름을 올렸던데.
동연: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 구절 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구절이 파우와 닮았다는 생각에 영감을 받았어요. 나태주 시인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며 시인님의 감성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Q.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Wall Flowers’를 통해 보여주고자한 변화가 있다면.
요치: 많은 분들이 파우를 밝고 청량한 음악만 하는지 아시는데, 또 다른 면도 있습니다. 누구도 밝기만 하거나 어둡기만 한 사람은 없잖아요. 저희가 갖고 있는 깊은 내면, 그러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현빈: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덕에,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릴 듯 해요. 기존에는 노랑, 주황, 파랑, 초록 등 맑고 감성적인 컬러의 음악이었다면, 이번엔 생명력이 돋보이는 라임 그린 컬러였다고 생각해요.
정빈: 조금 더 깊은, 내면적인 이야기를 담았어요. 전에는 성장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밝고 긍정적인 면에 주목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내밀하고 어둡기도 하죠. 또 다른 모습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연: 저희 음악엔 예쁜 가사가 많은데, 이번엔 영감을 줬던 시 ‘풀꽃’을 가사로 차용했어요. 시가 주는 위로와 의미가 음악을 통해서도 바래지지 않고 전해지길요.
홍: 이야기도 달라졌지만 처음 시도하는 장르에요. 재즈와 힙합을 혼합한 스타일이라 몽환적이면서 멋있는 느낌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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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파우. [사진=공식 SNS] |
Q.컴백 전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요치: 정말 꿈만 같았어요. 어릴 때는 이런 무대가 가능할 거라고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는데, 여러 감정이 몰려왔어요. 기쁘고, 감사하고,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
현빈: 처음이라 기대도, 걱정도 많았어요. 그날 팬들을 만난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이 순간을 즐기고 파워를 행복하게 해드리자는 마음뿐이었어요.
정빈: 늘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상상했기에, 준비 내내 설렜어요. 즐거웠고 함께 할 수 있음에, 파워들이 있기에 파우가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동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첫 단독 콘서트라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고, 팬들을 보니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만큼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홍: 활동하기 전에 불을 지피는 느낌이여서 행복하고 에너지를 잔뜩 받았어요, 이 에너지를 통해 이번 활동을 더 힘 있게 시작하게 됐어요.
Q.올 한해 쉼 없는 활동을 했다. 파우에게 2025년은 어떤 의미인가.
요치: 데뷔 2년 차로 접어들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실수 없이 무대를 잘 해내자”라는 마음이 컸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팬분들이 더 감동하고 더 행복해하실까”를 고민하게 됐어요.
현빈: 바쁜 한 해였고 중요한 해였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많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성장의 해라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정빈: 알을 깨고 나오는 한 해로 기억되길 바라요. 성공할 때까지 멈출 생각없어요. 멤버들과 그리고 그 곁을 함께해주는 파워들을 위해 더 달릴 겁니다.
동연: 많은 기회와 활동. 파우라는 팀이 가장 많이 넘어졌지만, 그렇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홍: 스텝 바이 스텝, 한 단계씩 느리지만 나아가는 나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Wall Flowers’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요치: ‘Wall Flowers’ 꼭 들어주세요. 큰 도전한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현빈: 컴백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 덕에 버틸 수 있었고, 먼저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
정빈: 늘 곁에서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주신 응원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동연: 파우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의미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홍: 남은 2025년 ‘Wall Flowers’로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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