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실적 감소·레버리지 부담 증가"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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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SK텔레콤에 대해 유심정보 유출 사고 영향으로 영업실적 감소와 레버리지 부담이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유출 사고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다소 유동적이나 회사의 견고한 신용등급 유지 여력을 고려할 때 재무적 영향은 현재 시점에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향후 조사 결과와 피해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S&P는 "피해보상 및 가입자 감소로 회사 매출과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한국) 정부는 직영점을 통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시키는 등 제재에 나서고 있다. 해킹 사고 이후 지금까지 4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했으며 당분간 가입자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가적인 가입자 이탈, 정부의 추가적인 제재, 또는 피해 보상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평판과 운영 리스크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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