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소년미’를 가득 품은 가을 화보로 다시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이킴(본명 김상우)은 1일 공개된 맨 노블레스 10월호 화보를 통해 ‘시간을 거슬러 온 소년’ 같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다양한 콘셉트와 스타일링 속에서 청춘의 자유로움부터 성숙한 분위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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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맨 노블레스] |
이번 화보에서 로이킴은 프레피 룩을 믹스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실크·벨벳 소재의 의상을 통해 무대를 압도하는 록스타의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등 서로 다른 스타일을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소년미’의 정수를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이킴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서 ‘음악적 지론’을 이야기하는 게 부끄럽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할 뿐”이라며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으로 가득 찼을 때 그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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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맨 노블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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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맨 노블레스] |
또한 최근 가수 임영웅, 배우 추영우의 곡을 만든 것과 관련해 “써둔 곡이 100개라면, 세상에 나오는 곡은 30개도 채 안 된다. 의뢰가 들어오면 ‘아, 맞다. 이런 곡도 있었지’하며 다시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의뢰인을 떠올리며 새 곡을 쓰는 과정도 즐겁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남자를 정의한다면 세상을 좀 더 깨우친 존재일 텐데, 혹여 그게 ‘나는 이제 세상을 좀 알겠어’라는 자만이라면 죽을 때까지 소년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순수함과 성숙한 남성미, 그리고 아티스트로서의 내면까지 모두 담아낸 이번 화보에서 로이킴은 ‘소년미’라는 단어의 새로운 정의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로이킴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라이브 투어 '자, 다음'(ja, daumm)'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함께 그려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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