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법인세율 1%P 인상 우려 표명

정재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08: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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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정재진 기자] 중기중앙회는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관한 논평을 내고 "경제강국 도약과 민생 안정 등 기본방향에 공감한다"고 밝히면서도 법인세율 1%P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세제 개편안을 통해 법인세율을 기존 24%에서 25%로 인상한다. 

 

  중소기업중앙회.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작년 폐업자 수는 100만을 넘었고, 당기 순손실을 낸 중소법인은 40만에 달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 부담 증가는 기업인들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해 투자와 채용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인세율 논의 과정에서 일정 과세표준 금액 이하 구간에 대해서는 현행 세율을 유지하는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며"자금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도 산재 예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 투자공제율 상향 등 세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는 세제 개편안에 대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일몰 연장과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퇴직소득세 적용요건 완화 등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분야 국가전략기술 신설과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자산 가속상각 특례 도입 등은 중소기업의 혁신성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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