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러브버그 등 생활불쾌곤충 친환경 방제

한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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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서울시는 동양하루살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에 대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약품 사용 없는 친환경 방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생활불쾌곤충의 친환경적 방제를 적극 실천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사진=서울시]

 

 

지난해 서울시 내 동양하루살이 관련 민원은 240건이었다. 러브버그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 4418건 대비 급증했다. 

 

시는 지난해 생활불쾌곤충의 반복적 대발생으로 통합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2025년 서울시-국립생물자원관 공동대응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의 친환경적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동양하루살이, 붉은등우단털파리 대량 발생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발생 감시, 비화학적 방제, 교육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 친환경 전략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곤충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범사업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성동구 뚝도시장에는 동양하루살이 유인에 영향을 미치는 청색광을 제거한 조명등을 설치하고, 영동대교 한강 수면 위에는 부유식 트랩(바지선)을 운영하고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말부터는 은평구 백련산 일대에 광원·유인제 포집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의 민원 접수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현황 분석으로 민원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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