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너무 좋다. 이 단어로 다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엑소 디오(도경수)가 전역 후 팬들과 함께한 첫 라이브에서 전한 소감이다. 미복귀 휴가를 마치고 지난 25일 전역한 도경수는 오랜만의 카메라가 어색하지만 팬들에게 최근 근황부터 군대에서의 일화, 앞으로 활동 계획까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6일 자정 무렵 시작한 V앱은 실시간 시청자 260만여명을 돌파하며 도경수의 전역 후 첫 활동을 함께 즐겼다. 특히 V앱 말미에는 엑소 막내 세훈이 깜짝 등장, 도경수와 새해 맞이 및 전역 기념으로 등산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도경수가 팬들과 함께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Q. 육군 만기 전역 소감
A. 너무 좋다. 이 단어로 다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조리병 가고 싶어서 자격증까지 취득해서 갔는데 힘들긴했다. 근데 뜻깊은 경험이었다. 제가 살면서 그런 대량 조리를 언제 해볼 수 있나 싶었다.
Q. 미복귀 휴가 후 전역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미복귀 휴가 나와서 쉬면서, 먹고 싶었던 음식이 너무 많았어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었다. 군 안에서는 음식이 정해져있어서 그게 제일 좀 아쉬웠던 점인 것 같다. 맛있는 것 많이 먹었다. 어머니 밥 좋아하는데 어머니 밥도 먹고 혼자 지금까지 계속 먹으러 다니고 있다.
Q. 엑소 멤버들과는 만났는지.
A. 상황이 이래서 면회도 안되고 외출, 외박도 제한이 있어서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잘 못봤는데 나와서 많이 만났다. 아주 만족하고 있다.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와서 멤버들부터 만났다. 같이 맛있는 것도 먹었다. 시우민 형이랑 저랑 군대 있을 때도 잠깐 같이 있었는데 아직 다른 친구들이 안가봐서 모른다(미소).
Q. 군 복무 시절 어떻게 보냈나.
A. 군 안에 있을 때 편지 다 읽었다. 훈련소에서 팬분들이 보내준 편지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시간 보냈다. 편지 읽으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같이 들어간 동기들한테 자랑도 했었다.
기본적으로 5시 20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만들고 치우고 쉬고 점심 만들고 쉬고 저녁하고 그렇게 7시에 복귀한다. 정말 밥만했다(웃음). 맛있는 식사를 드리려고 열심히 했다. 대량 조리여서 용량이 다 어마어마했다. 저녁 8시 반에 청소 시간을 갖고 10시에 취침을 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삶을 보냈다.
Q. 앞서 지난 2019년 12월 말 도경수는 군 복무 중 휴가 기간에 엑소 콘서트 관객석에서 포착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바.
A. 너무 좋은 경험, 진귀한 경험이었다. 항상 플레이어로써 무대에 섰지만, 엑소가 하는 콘서트를 내 눈으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너무 다 잘하고. 제가 팬분들 사이에 앉아있었다. 이 경험이 신기했던 것 같다. 진짜 내가 이걸 보고 있는건가 그때 너무 재밌게 봤었다.
A. 군 뮤지컬은 좀 아쉽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직접 팬분들이 객석에 앉아서 보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온라인으로 보여드리긴 했어도 그만큼 못 보여드려 아쉬웠다. 그때도 재밌었다. 같은 멤버랑 같은 무대를 하고 같은 공간에 있다보니 엄청 의지가 됐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
A. "'더문'이라는 작품을 촬영을 한다.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더문' 너무 재밌어 보인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저 개인적으로 군대 안에 있을 때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기타도 쳐보려고 했지만 밥하느라 바빠서 많이 못 쳤다. 이제 나와서 레슨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음악도 있어서 좋은 음악도 들려드리려고 열심히 계획 중에 있다.
Q. 신곡은 언제 들을 수 있나.
A. 엑소 버블은 내일(26일) 12시(정오)부터 시작을 할 예정이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사실 개인 SNS가 없어서 팬분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그것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군에 있을 때 저는 팝송 위주로 들었다. 에드 시런과 샘 피셔, 저스틴 비버, 센 멘데스, 최근에는 김광진 선배님의 '편지' 너무 좋아서 많이 듣고 있다. 새 앨범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곡은 준비 완료됐고 가사 작업을 하고 있다. 가사 작업이 끝나면 녹음을 해서 들려드릴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A.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을 많이 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
군에 있을 때 제 노래 '괜찮아도 괜찮아'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고 추천해주시고 좋다고 하셨다는 얘기 많이 전해들어서 뿌듯했다. 제가 처음으로 팬들께 노래로 전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V앱 끝나고 제가 '괜찮아도 괜찮아' 라이브로 부른 것들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영상을 준비했다.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미소).
머리는 작품 전까지는 기를 생각이다. 해외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땡큐. 영어를 잘 못해서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 해외도 상황이 좋지 않다. 얼른 해외 팬분들도 상황이 좋아져서 빨리 만나러 가고 싶다
사진=엑소 도경수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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