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성남은 판교와 분당, 원도심 함께 성장해야"
[HBN뉴스 = 이정우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는 후보들의 출정식과 거리 유세가 본격화되며 선거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도 성남에서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경기도지사 후보까지 총출동한 대규모 유세가 펼쳐지며 지역 정가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성남 유세는 단순한 출정식을 넘어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자치단체의 연계와 협력을 강조하는 상징적 무대로 해석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나란히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성남을 둘러싼 정치적 무게감 또한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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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청래 대표(左)는 유세 현장에서 “성남에 다시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김병욱 후보(中)를 “성남 발전과 민주당 승리를 동시에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右) 역시 “검증된 재선 국회의원이자 중앙정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성남 발전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제공/김병욱 후보 캠프] |
이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성남에 다시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김병욱 후보를 “성남 발전과 민주당 승리를 동시에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 역시 “검증된 재선 국회의원이자 중앙정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성남 발전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무엇보다 이날 유세 현장은 단순한 정치 행사 이상의 분위기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광장과 거리 곳곳에 모여 후보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고, 유세 차량 주변에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성남 수정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48) 씨는 “최근 경기 침체로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삶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중앙정부와 시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구조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느꼈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보여준 추진력과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분당구의 자영업자 이모(52) 씨 역시 “성남은 판교와 분당, 원도심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 도시인데 균형 발전에 대한 메시지가 기억에 남았다”며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봤다”고 했다.
아울러 유세 현장 인근 상인들의 반응도 관심을 끌었다. 중원구에서 20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인 최모 씨는 “선거철이면 늘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유세 인파가 몰리면서 오랜만에 거리 분위기가 살아난 느낌이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인근의 다른 카페 운영자 김모 씨는 “김병욱 후보가 경제와 도시 발전 이야기를 많이 하는 점이 상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들린다”며 “정치적 구호보다 시민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호응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반응도 이어졌다. 지역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성남이 다시 전국 정치의 중심처럼 느껴졌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력론이 현실이 되면 도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 “판교·분당·원도심 균형 발전 공약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는 의견들이 잇따랐다. 반면 일부에서는 “선거는 결국 실천과 결과가 중요하다”, “화려한 유세보다 시민 삶의 변화가 우선”이라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성남 유세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향후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가늠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의 연결, 그리고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과제가 맞물린 가운데 성남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치러지는 6.3 지방 선거는 결국 시민의 삶을 위한 약속의 과정으로 화려한 구호와 뜨거운 함성 뒤에는 더 나은 도시, 더 안정된 삶을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성남의 이번 선거가 정치적 대결을 넘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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