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지 원격근무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국내관광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티몬·휴넷 등 총 11개 기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전국 8개 지역(강릉, 남해, 부산, 속초, 양양, 전주, 제주, 평창)에서 6월30일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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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원격근무하는 유연근무의 일종이다. 참여 기업은 워케이션 제도 도입 및 운영을 통해 근로자 복지 증진과 업무효율을 제고할 수 있고, 해당 관광지는 지역관계인구 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 근로자는 평일 해당 지역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머물며 지역공유 오피스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일과 후에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는 특히 공사와 참여 기업으로부터 숙박과 체험비 등 경비 일부와 함께 평일 근무를 인정받을 수 있다.
안효원 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근무형태 및 새로운 관광수요를 발굴·개발하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B2B채널을 활용한 기업체 대상 워케이션 상품 판매 지원과 함께 참여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워케이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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