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스프린터 최강자 ‘누구’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5-20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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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개최

[하비엔=윤대헌 기자]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3세 이상, 총 상금 4.5억원) 대상경주가 2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서울과 부경을 통합한 최고의 스프린터 경주마를 선발하는 시리즈 경주인 ‘스프린터 시리즈’는 ‘부산일보배’(GⅢ)와 ‘서울마주협회장배’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가 있다. 첫 관문인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마어마’가 이번 경주에 출전을 보류해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5두의 경주마를 살펴봤다.

 

▲ 히트예감. [사진=한국마사회(이하)]

 

▲히트예감(부산, 수, 한국, 4세, 레이팅100, 방동석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
지난해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 번의 기회인 ‘삼관경주(Triple Crown)’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단거리 주행능력도 뛰어나, 2세 때 경주거리 1200m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후원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경주였던 지난 2월에도 1200m 거리 경주에 6개월 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12번의 경주에서 1위 또는 2위를 기록할 만큼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 라온더파이터.

 

▲라온더파이터 (서울, 수, 한국, 4세, 레이팅133, 박종곤 조교사, 승률 90.9% 복승률 100%)
데뷔 후 무려 10전 무패를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경주마다. 앞서 지난 4월 첫 원정무대였던 ‘부산일보배’에서 첫 패배를 맛본 후 4주 만의 출전이다. 당시 출발 직후 균형을 잃고 경쟁마와 충돌하는 등 초반 고전을 겪었고,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어마어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주에는 라이벌 ‘어마어마’가 출전하지 않은 만큼 다시 한 번 무패행진을 기록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심장의고동.

 

▲심장의고동(서울, 수, 한국, 6세, 레이팅125, 지용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44.0%)
지난해 11월 ‘대통령배’(GⅠ) 우승 이후 최근 2000m 두 경주를 연속 우승하며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장거리에 능하지만, 지난 2020년 1월 1200m 거리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부산일보배’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각각 6위와 11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단거리 성적에 다소 편차가 있지만, 이번 경주를 통해 전천후로 거듭날 지 관심을 모은다.

 

▲ 장산클리어.

 

▲장산클리어(서울, 거, 미국, 4세, 레이팅85, 강환민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87.5%)
통산 출전 8회로 이번 경주에서는 가장 적은 출전경험을 가진 경주마다. 하지만 출전 전 경주 모두 1200m 거리이고, 5번의 우승을 비록해 3위 아래로 떨어진 성적이 없다. 직전경주 역시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 4마신차 승리를 거두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승급 데뷔전인 이번 대상경주에서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들 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 딕시어게인.

 

▲딕시어게인(서울, 거, 한국, 6세, 레이팅99, 이신영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58.8%)
지난 부산일보배 원정 출전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경주 초반 후미에 자리잡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직선주로에 들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승선 300m를 앞두고 추입력이 폭발해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당시 마지막 200m 기록은 12.3초로, 이는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 최근 늘어난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개인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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