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고병일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광주은행 제14대 행장직을 수행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올 연말 임기를 마무리하고 JB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을 예정인 송종욱 행장에 이어 차기 광주은행 행장 후보로 고병일 부행장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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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은행 14대 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받은 고병일 부행장. [사진=광주은행] |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차기 행장 후보로 송종욱 행장과 고병일 부행장을 후보로 정했지만, 송 행장의 용퇴로 단수후보 추천이 이뤄졌다.
고병일 후보는 은행 내 경영과 기획, 자금부문 등을 두루 거치며 금융업 전반의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 후보는 지난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뒤 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2019년 영업1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직해 왔다.
고 후보는 특히 금융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인맥은 물론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남다른 경영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광주은행 안팎의 평가다.
한편 사상 첫 내부 출신 행장을 기록한 송종욱 현 광주은행 행장은 이번 연임 기회를 포기하고 조만간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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