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약 2600억원, 재경부 배당 약 800억 가정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정부가 상속세 물납으로 취득한 NXC 지분의 회수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배당 규모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원금 회수에 약 6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NXC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 5195억 원으로 전년(6조 7174억 원) 대비 약 1조 2000억 원 감소했다. 이러한 현금 감소는 주로 금융자산 취득 등 투자활동과 차입금 상환 및 주주환원 등 재무활동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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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사진-연합뉴스] |
NXC는 2025년 사업연도 기준 약 2600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집행했다. 현재 NXC의 지분 구조는 유정현 의장과 두 자녀 등 오너 일가가 총 67.6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재정경제부가 30.64%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HBN뉴스가 재정경제부의 지분율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연간 약 800억 원 수준의 배당 수익이 국고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으로부터 상속세 명목으로 NXC 보통주 85만 1968주(지분율 30.64%)를 물납 받았다. 물납 당시 해당 지분의 공식 평가액은 약 4조 7000억 원 수준으로 산정됐다.
이를 단순 적용할 경우, 연간 배당 수익 약 800억 원을 기준으로 원금 4조 7000억 원을 전액 회수하는 데에는 약 58.7년이 소요되는 구조다. 이는 기업의 배당 규모가 향후에도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수치다.
현재 정부는 해당 지분에 대한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나, 배당 외의 뚜렷한 투자 유인이 없고 원금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어 매수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NXC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본사(일본 넥슨)를 지배하고 있다. 2025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NXC가 단독으로 보유한 일본 넥슨 지분은 31.39%로 과반에 미달한다. 다만, NXC 및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산한 연결 기준 넥슨에 대한 지배지분율은 2024년 말 48.69%에서 2025년 말 기준 46.41%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넥슨 본사는 한국 법인이자 실질적인 주요 사업을 전담하는 주식회사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를 완전 소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넥슨 그룹은 최상위 지주사인 NXC를 거쳐 일본 법인과 한국 법인으로 이어지는 지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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