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울산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착공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14: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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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박정수 기자] SK그룹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29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사진=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SK멀티유틸리티는 SK가스로부터 LNG 연료를 공급받아 한국전력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다양한 계열사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업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SK와 AWS 투자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0년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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