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 기획자 김강일 대표, 새 브랜드 ‘셀레베(SELEVE)’로 2막 여나?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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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브랜드 셀레베 25일 공식 론칭 예정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의 성공을 이끌었던 김강일 올그레이스 대표가 뷰티 브랜드 ‘셀레베(SELEVE)’를 오는 25일 공식 론칭한다. 

 

조선미녀 론칭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브랜드로 K-뷰티와 K-팝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올그레이스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김강일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올그레이스]

 

2일 올그레이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셀레베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학동 올그레이스 본사에서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 라인업, 시장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스킨케어의 비밀을 밝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셀레베는 핵심 성분으로 ‘그린캐비어 PDRN’을 내세웠다. 이는 열대성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을 리포좀화해 기존 연어 PDRN보다 보습력이 뛰어난 비건 소재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원료 차원에서의 혁신이 브랜드 차별성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셀레베의 첫번째 라인 ‘광채의 비밀’은 ▲글로우 캐비어 버블 토너 글로우 캐비어 앰플 글로우 캐비어 크림 글로우 캐비어 썬크림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에는 그린캐비어 PDRN과 피부 부스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부원료가 배합돼, 클린뷰티를 지향한다.


눈에 띄는 점은 마케팅이다. 셀레베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AI 음원을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음원은 “나는 소중해, 이건 내가 빛이 나는 비밀이야”라는 긍정 메시지를 7개 언어로 담아냈으며, 향후 제품 홍보 콘텐츠의 배경음악으로도 활용해 챌린지 형태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K-팝의 글로벌 파급력과 K-뷰티의 혁신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25일 공개되는 셀레베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먼저 공개된다. 각국 인플루언서들이 ‘광채의 비밀’ 라인을 소개하며 현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홈쇼핑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개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릴 계획이다. 

정식 출시 전임에도 인천공항 시티면세점 내 K-뷰티 편집숍 ‘코코시티’에서 테스트 판매 중 매출 4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025 CJ 온큐베이팅’ 4기 브랜드, KOTRA 5개국 지사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대만, 베트남, 홍콩, 중동 등 10여 개국에서 샘플 오더가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아마존과 큐텐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라며 “빛나는 메가 인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셀레베의 등장은 K-뷰티와 K-팝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 마케팅, 차별화된 비건 성분, 글로벌 시장 맞춤 전략으로 뷰티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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