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김재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2026 세마포(Semafor) 월드 이코노미'에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의지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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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여는 행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국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콘퍼런스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세마포에서 트랙 세션,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행사 2일 차인 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서는 제네시스가 트랙 스폰서를 맡고 호세 무뇨스 사장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 논의를 이끈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의 트랙은 무역, 인공지능(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주제를 의미하며 트랙 세션은 부문별 CEO 인터뷰,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트랙 스폰서는 해당 세션의 핵심 의제를 이끈다.
무뇨스 사장은 세션에서 유가 변동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소개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강조한다는 취지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개최 장소인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세마포의 창립 파트너로 협력해왔고,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제네시스 스튜디오 취리히 등 브랜드 문화 공간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려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세마포와 함께 4차례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행사 직전 세마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터뷰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라며 "글로벌 역학 관계는 우리 모두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이고,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한 유연성과 회복력 덕분에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의 아틀라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비전에 맞춰 지난해 향후 5년간 12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향후 경제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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